Google은 설립된 이래로 자사의 성공은 직원들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한 치의 의심 없이 굳게 믿었습니다. Google이 Google 직원들의 행복과 종합적인 건강을 증진하는 업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Gradient Canopy에서는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Google에서 내부 공간을 구상하는 데 사용한 주요 디자인 아이디어로 확장했습니다. 바로 건물 전체를 두 개 층으로만 나누는 것이었죠. 이곳의 위층에는 사무실과 팀 공간이 있으며, 여러 개의 실내 정원이 회의실, 마당, 전체 팀을 위한 공간이 있는 아래층의 편의시설로 이어지며 연결됩니다.
2층의 업무 공간은 지속 가능성, 유연성, 집중력 증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위층은 전체가 사전에 조립된 회의실, 벽, 바퀴 달린 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구성이 바뀌면 기존에 사용하던 자재를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것도 낭비되는 일 없이 공간을 간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위층에는 집중력이 요구되는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넓은 공간이 있다면, 아래층에는 하루 중 언제든지 정신적, 신체적 휴식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이 있습니다.
Gradient Canopy 1층에 있는 실내 정원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곳에서는 누구나 건강하고 생산적인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무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요소들과 편의시설 공간이 데스크 공간과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개방형 계단이 있는 총 20개의 정원이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하며 편의시설까지 이어지는 통로로 기능하면서 팀원들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되어 줍니다.
정원은 Google 직원들이 생산성을 발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과 활동 공간을 구분해 주는 것 외에도, 직원들이 자연을 느끼고 언제든지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좋은 디자인은 자연과 인간의 건강이 갖는 연결 고리를 그대로 반영하죠. Gradient Canopy에는 사람들이 한껏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계 친화 디자인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생태계 친화 디자인은 마치 자연 속에 있는 것처럼 다감각적 자극을 촉진하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정원을 통해 아래층과 위층을 오가다 보면 신체 움직임이 주는 생리학적 이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건물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여 두뇌를 자극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받기도 하죠. 정원의 높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아래층에서 쬘 수도 있습니다. 일광은 생체 주기가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죠.